우당탕탕 개발 일상

취업 시장에 다시 뛰어들다

hans-j 2024. 12. 16. 23:18

가장 마지막 쓸을 작성한 이래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아직 프로젝트가 완성되지 않았음에도 이력서를 넣기 시작했다.

 

개발자로서의 첫 취업시장에 발을 디뎠을때 내가 갖고있던 이력들과 포트폴리오는 지금보다 미흡하다.

관련 이력은 아예없지, 포트폴리오들은 갯수만 많았고 '왜' 를 제대로 알고 쓰는 것보다는 막연히 '써야하니까..' 라는 생각으로 쓴 기술들이 대부분이다.

 

현재 진행하는 사이드 프로젝트는 내가 평소에 애용하는 아이템으로 진행을 하고 있어서

평소보다 더 즐겁게 작업을 하고 있고 사용하는 라이브러리들도 다 충분히 고민을 한 후에 적용을 했다.

 

그런데도..! 결과는 지금이 ...

더 속상한 결과들

 

 

 

내가 나의 이력을 바라보는 관점이 낮은걸까? 

자기소개서, 이력서는 첨삭을 받았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타나니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사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우여곡절이 있었다.

팀프로젝트인데 같이 진행하던 백엔드 담당 팀원의 사정으로 개발속도에 큰 차이가 벌어졌다.

당시에 나는 '아 지난 프로젝트에서 사용해본 firebase를 이용해서 다시해야하나..' 라는 대안을 생각해보기도 했고,

내가 목표한 시간 내에  취업을 하려면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지 고민을 많이 해봤다.

 

원래 계획은 실제 배포를 하고 실제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것까지 수치로 기록을해서 이것을 내 포트폴리오에 녹여내는 것이었다.

 

비록 MockAPI를 이용해서 사용자들은 '속도 빼고'는 이것이 완전한 서비스가 아니라는것을 알아채지 못 할 정도로 해놓았으나,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속도 빼고' 괜찮다. 라는 말을 하기가 너무 부끄럽다.

내 심정

 

검색 기능에서 정적 데이터를 다 확인을 하고, 데이터들이 갖고 있는 속성과 검색어가 맞으면 해당 이미지를 내려주는데 이게 속도가 너무 오래걸린다.

빨리 개선 해야지!!!!!!!!!!!

 

요새는 취업 이력서를 넣을때 난사하는것이아니라 회사에 대해서 다 찾아보고 진짜 일하고 싶은 기업들에만 지원을 한다.

첫 취업준비때보다 걸리는 시간은 배로 많지만, 위의 프로젝트에 대한 문제점이 있어서 내가 이런 노력을 하는게 소용은 있을까? 싶기도함..

 

문제점을 더욱 구체적으로 파악해서 할일 목록에 넣은후 체크박스를 한개씩 채워가며 효율적이지도 않는 이 고민시간을 줄이고 그시간에 개선이나 더해야지

 

이 시기에, 이런 걱정하는것도 사치라고 느껴진다. 

 

취준을 하는 사람들은 특히나 맛있는 걸 더 많이 먹어야겠다.

자신감이 떨어지고 의기소침해지는것 같아도 맛있는걸 먹으면 기분이 나아진다. 콜라 한 잔 더 마셔야지..